패션과 작품이 함께 하는 공간 ‘주룩’이 최근 맨하탄 소호(235 mulberry Street)에 들어섰다.
사진작가 조규희씨와 패션 디자이너 샤인 리(한국명 이영희)씨가 공동 파트너로 지난 6월 문을 연 주룩은 패션 부티크와 전시장을 갖춘 2,000 스퀘어 피트 공간이다.
이곳에서는 현재 28일까지 9.11테러의 아픔에서 벗어나 활기를 되찾고 있는 맨하탄 남단의 분위기를 표현한 조씨의 사진전과 패션 디자이너 이씨의 의상전이 함께 열리고 있다.
FIT를 졸업한 이씨는 주룩을 열기전 자신의 회사 ‘어라이즈 샤인’을 운영해왔다. 그는 ‘움직임’(Movement)을 주제로 우아하면서도 섹시한 드레스 23벌을 지난 19일 열린 오프닝 리셉션에 맞춰 특별 제작, 부티크에 전시 중이다. 조씨는 안쪽 갤러리에서 그라운드제로를 촬영한 사진전을 열고 있다.
’After Ground Zero’를 타이틀로 한 조규희 사진전에는 9.11테러 발생후인 2001년 말에 찍은 칼러 사진과 올해 촬영한 흑백 사진 등 모두 16점이 전시 중이다. 경희대학과 홍익대학 대학원에서 사진을 전공한 조씨는 뉴욕으로 유학와 파슨 디자인 스쿨을 거쳐 뉴욕대학원에서 사진을 공부했다.
조씨는 주룩은 패션과 미술작품을 함께 감상할 수 있는 문화 공간으
로 전시 기회가 없는 작가들을 위한 다양한 전시회를 열고 싶다고 말했다.
<김진혜 기자> jh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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