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발레단 ‘아메리칸 발레 디어터’(ABT)의 최초 한인 무용수 강예나씨가 올 가을 맨하탄 소재 뉴욕 시티센터 무대에 선다.
강씨는 메트로폴리탄오페라 하우스에서 공연해온 아메리칸 발레단이 97년 이후 처음으로 뉴욕시티 센터에서 갖는 2003년 가을 시즌(10월22일∼11월9일) 정기 공연에서 시저 프랭크의 곡을 프레데릭 애스턴이 안무한 ‘심포니 변주곡’(Symponic Variations)’과 차이코프스키의 음악을 바탕으로 한 조지 발란신의 ‘테마와 변주곡’(Theme and Variation), 아메리칸 발레
단의 세계 초연작인 로버트 힐의 현대 발레작품 ‘도리안’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할 예정.
특히 ‘심포니 변주곡’과 ‘테마와 변주곡’에서 비중 있는 무용수로 나온다.
그가 3명의 출연 여자 무용수 중 한 명으로 춤을 추는 ‘심포니 변주곡’은 자못 기대가 크다.
이번 시즌이 끝나면 캘리포니아 코스타 메사의 시거스톰홀(12월17∼21일), 워싱턴 D.C. 케네디센터(2004년 2월3∼7일), 클리브랜드 플레이하우스 스퀘어센터(2004년 3월11∼14일), 시카고 시빅 오페라 하우스(2004년 3월24∼28일), LA 뮤직센터(2004년 4월1∼10일) 등 아메리칸 발레단의 미주 순회 공연을 갖는다. 가을 시즌에 앞서 올 여름 고국 무대에 섰다.
8월28∼31일 LG 아트센터에서 스페인 안무가 나초 듀에토의 ‘나플로레스타’와 스위스 왕실 발레단 예술감독인 하이츠 스포올리의 ‘올 쉘비’ 등 2편의 창작무를 선보인 한국 공연에서 유니버설발레단과 호흡을 맞췄다. 98년부터 아메리칸 발레단에서 활약해온 강씨는 바쁜 일정에도 불구 유명 안무가들로부터 틈틈이 안무를 배우며 실력을 쌓고 있다.
<김진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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