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S 코로나 경로회관서 노인 컴퓨터 교실이 큰 인기 속에 열리고 있다.
KCS 교육개발원의 이종철 원장이 지난 8월초부터 매주 월요일 오후 1시에 진행하는 ‘컴퓨터 ABC’ 교실에는 40~50명의 한인 노인들이 참가해 나이를 잊고 컴맹 탈출에 몰두하고 있는 것. 22일 경로회관서는 아들 뻘인 이종철 원장의 질문에 경쟁하듯 하드웨어요, 소프트웨어요라며 용어 익히기에 열심이다.
컴퓨터를 켜는 일에서부터 윈도우 프로그램이 화면에 뜨면 창을 어떻게 열고 어떻게 프로그램을 실행시키는지에 대해 하나라도 놓칠세라 모두가 열심이다.
이종철 원장은 노인들이지만 컴퓨터를 배우고 싶은 마음은 젊은이들 못지 않다며 지난 5주 동안 컴퓨터와 관련된 기본적인 이론을 가르쳤고 다음 주부터는 본격적으로 인터넷 사용법을 강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미 노인 컴퓨터 교실은 코로나뿐만 아니라 플러싱 경로회관서도 인기 프로그램의 하나로 두 번째 반이 편성돼 수업이 진행되고 있을 정도다. 99년부터 KCS 교육개발원장을 맡아 그 동안 각종 컴퓨터 교육 프로그램을 지도해온 이종철 원장은 노인들을 가르치는데 거의 어려움을 느끼지 않고 있다며 12주 정도의 프로그램을 끝마치면 기본적으로 컴퓨터를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KCS 봉사센터의 류철원 상담실장은 현재 이종철 원장이 프로젝터를 이용해 강의를 하고 있는데 노인들이 직접 실습 해볼 수 있는 컴퓨터가 없어서 아쉽다며 뜻 있는 분들의 컴퓨터 기증을 바란다고 말했다. 문의; 718-651-9220
<장래준 기자>
jraju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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