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길연 대사를 비롯한 주유엔북한대표부 직원들이 25일 필라델피아를 방문, ‘링컨 파이낸셜필드’에서 열리는 ‘2003 미국 여자 월드컵’ 북한-스웨덴전을 관람한다.
박 대사 일행은 25일 오전 가족과 함께 뉴욕을 출발, 필라델피아 인근 지역에 합숙, 훈련하고 있는 북한 선수들의 숙소를 찾아 격려하고 오후 4시45분 열리는 경기를 구장에서 단체응원 할 계획이다.
박 대사 일행은 지난 20일 ‘링컨 파이낸셜 필드’에서 열린 북한-나이제리아전을 응원하기 위해 미 국무부에 여행신청을 접수했으나 승인을 받지 못해 응원가지 못했다.
유엔 대표로 미국에 체류중인 북한 대표부 직원 13명은 맨하탄 유엔본부에서 반경 25마일 거리로 여행이 제한돼 있으며 제한구역에서 벗어나려면 미 국무부에 사전 신청, 승인을 얻어야만 한다.
북한 대표부는 ‘1999년 미국 여자월드컵’ 당시 보스턴에서 열린 북한 대 미국 경기를 직원, 가족들이 구장에서 단체응원한 바 있다.
<신용일 기자> yishi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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