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리테너 콘서트에 앞서 본보를 방문한 신동호(맨왼쪽부터),김영환, 김남두 교수.
한국의 최정상 쓰리 테너 신동호, 김남두, 김영환씨는 뉴욕이민100주년기념사업회와 뉴욕한국일보 주최로 28일 오후 7시 뉴욕 카네기홀에서 열리는 이민 100주년기념 쓰리테너 콘서트에서 각기 다른 음색으로 한 차원 높은 클래식 음악을 들려줄 것이라고 밝혔다.
25일 본보를 방문한 이들은 뉴욕 카네기홀과 같은 좋은 무대에서 동포들을 만나게 돼 매우 기쁘다며 주옥같은 노래들로 최상의 음악회를 선사하겠다는 각오를 보였다.
테너 소리 중 가장 극적이고 강렬한 스핀토 드라마티코의 소유자인 김남두(전주대 객원교수)씨, 가장 가는 소리인 레제르의 주인공 신동호(중앙음대 교수)씨, 중간 단계인 서정적 목소리 ‘리릭’의 소유자 김영환(추계 예술대 교수)씨는 모두 오페라의 본고장인 이탈리아에서 성악을 공부, 각기 다른 음색으로 5년째 한국판 쓰리테너로 환상의 호흡을 맞추고 있다.
이민 100주년 기념 쓰리테너 콘서트는 대중음악에 밀려 클래식 음악의 설 땅이 점차 좁아지고 있는 한국 음악계의 현실에도 불구 각자 최고의 자리를 지키며 대중의 인기를 한 몸에 받고 있는 3인 테너를 뉴욕의 한 무대에 초대한 음악회라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3인 테너는 이번 콘서트에서 오페라 ‘토스카’ 중 ‘별은 빛나고’와 오페라 ‘아를르의 여인’ 중 ‘페레디코의 탄식’, ‘베르디’의 ‘에르나니’, ‘사랑의 묘약’ 중 ‘남몰래 흐르는 눈물’, ‘리골레토’ 중 ‘여자의 마음’, ‘투란도트’의 ‘공주는 잠 못 이루고’ 등 우리 귀에 익숙한 아름다운
오페라 아리아 외에도 ‘강건너 봄이 오듯’, ‘내 마음의 강물’, ‘그리움’ 등 우리 가곡과 ‘돌아오라 쏘렌토로’, ‘마카아레’, ‘오 솔레미오’ 등을 들려준다.
<김진혜 기자> jh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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