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쉬 네트워크와 협정...기존 가입자 수신기 무료 제공
한인 위성방송업체인 아이스카이컴(iSkyCom)이 미국 최대 위성사인 디쉬 네트워크(DISH Network)와 협력해 24일부터 새로운 서비스를 제공한다.
아이스카이컴의 한동학 본부장은 23일 CNN과 ESPN 등 280개의 채널을 운영하고 있는 디쉬 네트워크사와 패키지 협정을 맺어 새롭게 방송을 송출한다며 기존 가입자의 경우 수신기 교체 등 일시적으로 불편한 점이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보다 다양하고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 아이스카이컴의 디쉬 네트워크와의 협력은 그 동안 불법 한인 위성방송 사업자 및 대리점을 통해 수신기를 설치하고 불법시청 해온 사용자들을 막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다. 또 미 전역에 5만여개 전문 설치점 및 서비스망을 확보한 디쉬 네트워크와 협력하게 됨으로서 가입 후 애프터서비스 개선과 채널의 다양화 등도 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현재 가입자들은 계속 아이스카이컴을 수신하기 위해서는 수신기를 교체해야 하는데 만약 아이스카이컴에다 미국 방송을 추가로 신청할 경우 약 1,000달러에 달하는 수신 장치 설치를 무료로 제공받게 되며 한달 사용료는 59.99달러다. 과거처럼 아이스카이컴만 시청하려면 49.99달러의 전환 비용이 필요한데 기존의 수신기를 반납하면 50달러를 돌려준다. 다만 수신기 회수 비용 8~10달러 정도는 개인이 부담해야 한다. 한달 수신료는 종전과 같이 29.99달러다.
한동학 본부장은 수신기 교체와 관련해 이미 가입자들을 대상으로 3개월 전부터 여러 차례 방송을 내보냈으며 한달 보름 전부터는 서너 차례 메일로 이 사실을 알려 정식 가입자들은 대부분 조치를 끝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어찌됐든 일시적으로 사용자들에게 불편을 끼친 점에 대해 사과 드리며 보다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였음을 양해해 달
라고 부탁했다.
아이스카이컴은 현재 KBS, SBS, MBN(인천방송, 게임TV, 기독교방송, 불교방송, 여행레저TV) 등 3개의 채널을 24시간 방영하고 있는데 10월 중순께는 추가로 5개의 채널을 확보해 방송을 더욱 다양화할 예정이다. 또 서버에 녹화해서 재생할 수 있는 DVR 등 각종 새로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디쉬 네트워크의 다양한 미국 방송도 별도의 설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게 됐다는 설명이다.
<장래준 기자>
jraju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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