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70만달러 수준 판매 꾸준히 높아...롱아일랜드.버겐카운티 선호
한인들의 주택 구입 열기가 여전히 뜨거운 것으로 나타났다.
모기지 금리가 오름세를 보이고 경기 회복으로 주식시장이 달아오르고 있는 상황에서도 이같은 주택 선호는 두드러지고 있다.
재미한인부동산협회 이영복 회장은 한인 소비자들의 80만~100만달러짜리 고급 주택 판매는 약간 줄었지만 50만~70만달러 수준의 주택 판매는 여전히 높은 편이라고 말했다.
한인 구매자들은 주거환경과 학군이 좋은 롱아일랜드나 뉴저지 버겐카운티를 선호하고 있다. 이처럼 한인들의 주택 구입 열기가 수그러들지 않고 있는 것은 모기지 이자율이 5~6%대로 낮은 편이고 경기가 침체되면서 주택 구입을 안전한 투자로 판단하기 때문이다.
모기지 이자율은 6월 당시 역대 최저치인 5.21%대로 떨어졌으며 현재 6~7%대로 올랐지만 여전히 크게 낮은 수치다. 이 회장은 모기지 금리가 9%대로 오르기 전까지는 한인들의 주택 구입 열기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일부 한인들은 주택 구입을 투자로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증권교육회사인 ‘월스트릿맨닷컴’의 맥스 권 사장은 경기 회복 예상에도 불구하고 투자자들이 아직 확신을 갖지 못하고 있으며 이 때문에 한인들이 여전히 주택 시장에 몰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전미부동산협회가 25일 발표한 8월 기존주택판매는 전월대비 5.5% 증가한 647만채로 예상치 605만채를 웃돌았다.
미 동부지역 경우 역대 최고치인 71만채가 판매돼 전달에 비해 1.4%가 늘었으며 이는 지난해에 비해서는 12.7% 증가한 것이다. 판매 주택의 중간값은 19만6,400달러로 전년동기보다 15.4% 올랐다.
연방상무부도 8월 신규주택판매가 전월 대비 3.4% 증가한 115만채를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전문가들의 예상치 112만채를 상회하는 것으로 사상 두번째의 증가율이다.
<김주찬 기자> jc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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