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팬들이 ‘옥녀(玉女)’라는 별명 붙여
“옹녀가 아니고,옥녀(玉女)예요.”
영화배우 손예진이 최근 중국 팬들로부터 이색 별명을 선물받았다. 바로 ‘옥녀’(玉女)라는 별명이 그것이다.
손예진은 9월23일부터 3박4일 동안 영화 ‘클래식’ 홍보차 중국 베이징과 상하이를 방문했을 당시 중국 팬들뿐 아니라 현지 언론을 통해 ‘옥녀 손예진’으로 소개됐다. ‘옥구슬처럼 아름다운 여자’라는 뜻이 포함돼 있는 이 별명을 갖게 된 이유는 손예진이 중국에서 ‘청순하고 착한 배우’로 통하기 때문이다.
출연 영화인 ‘연애소설’ ‘클래식’ ‘첫사랑 사수궐기대회’ 등에서 그녀만의 독특한 청순미를 드러낸 덕분이다. 중국의 매스컴들은 손예진과의 인터뷰에서 “실제 성격도 영화 속 캐릭터처럼 차분한가”,“엽기 발랄한 캐릭터를 맡고 싶지 않은가” 등 질문 공세를 폈다는 후문이다. 손예진의 한 측근은 9월30일 “기자회견 도중 통역사가 ‘옥녀’를 설명하면서 발음이 비슷한 ‘옹녀’가 아니라고 말해 한바탕 폭소가 터지기도 했다”고 전했다.
손예진은 ‘클래식’의 공동 주연인 조승우와 함께 중국을 방문하는 동안 언론 매체와의 인터뷰 외에 중국 전역의 기자들과 채팅을 통한 기자회견도 가졌다. 손예진 조승우는 9월28일 중국 전역의 200여 스크린에서 개봉된 ‘클래식’의 사전 프로모션차 중국 수입사인 에드코로부터 ‘준(準)국빈’의 대우로 초청받아 중국을 방문하고 돌아왔다.
스포츠투데이 고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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