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변호사 등 포함 50여명 체포...100명 추가 구속 예상
뉴욕경찰이 자동차 사고를 조작하거나 뻥튀기 해 과다한 수리비나 치료비를 보험사에 청구하는 사례가 빈번해지자 이를 집중 단속, 현재 증거가 입증된 50여명의 용의자들을 체포했으며 수사 중인 혐의자들 중에서 100여명을 추가로 구속할 예정이다.
29일 뉴욕경찰에 따르면 자동차 사고를 가장해 가짜 진료비나 수리비를 청구해 보험회사들로부터 총 1,000만달러에 달하는 보험금을 타낸 조직들이 적발됐다며 이미 구속된 사람들 중에는 의사와 변호사들도 포함돼 있고 이와 관련한 유사한 조직들도 수사를 계속하고 있는데 추가로 100여명 정도가 더 구속될 것 같다고 밝혔다.
이번 경찰의 단속에 구속된 사기범들은 모두 51명으로 이들 대부분은 자동차 사고로 거짓 진료비를 청구한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사고를 조작하거나 고의적으로 사고를 낸 경우도 있었으며 교묘하게 진료비를 청구하는 등 수법이 다양했다.
이들은 병원 의사와 짜고 거짓 처방전을 받았으며 변호사들은 피해자에게 각각 5만달러의 보상금을 지급하도록 보험회사에 청구한 것으로 드러났다. 현재 뉴욕주의 자동차 보험법에 따르면 잘못이 없는 운전자는 교통 사고로 최고 5만달러의 보험금을 받을 수 있도록 규정돼 있다.
레이 켈리 뉴욕시경 커미셔너는 이 같은 행위는 선량한 운전자들의 차량 보험료를 인상시키는 명백한 사기행위라고 말했다. 경찰은 이번 주 내에 추가로 100여명의 관련 혐의자들을 구속할 예정이며 의사와 변호사들도 다수 포함될 것이라고 밝혔다.
<장래준 기자>
jraju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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