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원일(오른쪽에서 4번째) 뉴욕총영사, 김석원 예금보험공사 부사장. 윤병철(오른쪽에서 6번째) 우리금융그룹 회장 밥 브리츠 뉴욕 증권거래소 회장
우리금융그룹이 29일 맨하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주식을 상장했다.
우리금융은 이날 신주발행이나 구주를 매각하지 않는 방식으로 뉴욕증시에 상장했다. 이 때문에 새로운 자금유입은 없으며 한국내 대주주가 구주를 매각하지 않을 경우 유통물량이 없어 당장 거래가 활발하게 일어나지는 않을 전망이다.
이번 상장은 국민은행, 신한금융지주회사에 이어 금융회사로는 3번째, 한국기업으로는 7번째다.
우리금융은 이날 상장을 기념해 오후 윤병철 회장과 조원일 뉴욕총영사, 김석원 예금보험공사 부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에 뉴욕증시 폐장과 함께 상장 타종식을 가졌다.
윤 회장은 뉴욕증시 상장에 대해 “부실금융기관의 통합으로 출발한 우리금융그룹이 엄격한 상장심사를 통과함으로써 재무건전성이나 회계 투명성 등이 국제적으로 공인 받았다는 것이 가장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세계제일의 금융시장인 뉴욕증시에서 거래될 가능성을 열어 놓아 정부 보유지분이 대거 시장에 유입됨으로써 초래될 물량압박에 대한 우려를 완전히 떨쳐버릴 수 있게 됐다는 것도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김석원 예보 부사장은 이와 관련,“올 해안에 우리금융에 대한 정부 지분율(87%)을 50% 이하로 낮출 계획”이라며 “그러나 구체적인 시기와 매각방식에 대해선 확정된 바 없다”고 말했다.
한편 뉴욕증시는 이날 뉴욕증시는 기술주들을 중심으로 강한 매수세가 일면서 사흘 연속 계속된 하락세를 마감하고 반등했다. 나스닥 지수는 32.49포인트(1.81%) 상승한 1,824.56으로 마감됐으며 다우존스 지수는 67.16포인트(0.72%) 오른 9,380.24로,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9.74포인트(0.98%) 추가된 1,006.59로 각각 장을 마쳤다.
<김노열 기자>ny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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