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보문구 쓰여진 탱크톱 입고 패션쇼
영국 태생의 모델 나오미 캠벨이 ‘콘돔 전도사’로 나섰다.
영국의 연예 전문지 ‘헬로 매거진’에 따르면 나오미 캠벨은 최근 열린 ‘2003/2004 런던 패션 위크’에서 ‘콤돔을 사용하자’고 쓰인 옷을 입고 무대에 올라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나오미 캠벨이 선보인 의상은 몸에 꼭 붙는 브라운 색상의 탱크톱. 이 의상의 가슴에는 반짝이는 다이아몬드 장식으로 ‘콘돔을 사용하자’는 슬로건이 적혀 있었다. 나오미 캠벨은 이밖에도 ‘아프리카를 살리자’ ‘무역을 정당하게!’ 등의 정치 구호가 적힌 옷을 입고 패션쇼 무대에 올랐다.
나오미 캠벨이 입은 의상은 디자이너 캐서린 햄넷의 작품이다. 디자이너 캐서린 햄넷은 영국 출신으로 비비안 웨스트우드와 함께 파리에서 활동하기도 했는데 자신의 창작품에 민감한 사회적 이슈를 디자인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그녀는 춘하시즌 컬렉션에서는 이라크전을 소재로 삼아 의상에 ‘전쟁을 멈추라’ ‘블레어 나가라’는 문구를 적어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캐서린 햄넷은 나오미 캠벨에게 이같은 의상을 입게 한 이유로 “나오미는 남아프리카에서 하나의 아이콘으로 자리잡고 있어 ‘아프리카를 살리자’거나 에이즈 예방에 대한 슬로건을 외치는 등 터부를 깨는 일에 적합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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