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권사선교합창단(음악감독 양재원)이 5일 저녁 효신장로교회(담임 방지각 목사)에서 본보 특별후원으로 ‘노인종합복지센터 건립을 위한 2003년도 정기연주회’를 개최하고 노인문제 해결을 위한 한인 커뮤니티 사랑을 실천했다.

한인모두의 관심과 동참이 요구되는 노인종합복지센터 건립에 앞장선 뉴욕권사선교합창단은 이번 연주회를 계기로 한인사회가 노인문제를 올바로 인식하고 그 해결방안을 찾아 적극 나설 것을 기대했다.

권사선교합창단은 이날 피아니스트 전혜령 씨와 베델 챔버 앙상블(리더·김경수)의 반주로 그동안 마음을 다해 준비한 명 성가들을 최상의 앙상블로 연주해 큰 박수를 받았으며 TKC 소년소녀합창단(음악감독 양재원)이 특별출연, 천상의 목소리로 연주했다.

잘 알려진 복음성가 ‘사랑의 종소리’로 음악회의 문을 연 권사선교합창단은 현대 합창 작곡가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고있는 존 루터의 ‘주님 지으신 솜씨’와 요한 세바스찬 바하의 ‘참 기쁨과 지혜의 왕’, 멘델스존의 ‘안식의 날’, K 리 스캇의 ‘나의 눈 열어주소서’ 등 난이도 있는 성가곡 12곡을 모두 외워서 연주, 탄탄한 연주력을 선보이며 관객들에게 큰 감동을 안겨줬다.

권사선교합창단은 이날 공연의 수익금 전액을 노인종합복지센터 건립을 추진하고있는 뉴욕한인봉사센터(KCS 회장 김광석)에 전달할 예정이다. 2001년 9월11일 창립된 권사선교합창단은 찬양사역을 통해 외롭고 소외된 이들에게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하고 있으며 샌프란시스코 순회연주와 정기연주회 등을 통해 지역사회를 대표적하는 선교 문화단체로 자리잡고 있다.

한편 뉴욕권사선교합창단과 뉴욕장로성가단은 오는 11월 한인사회의 가장 큰 숙원사업인 뉴욕 한인 커뮤니티 센터 건립을 위한 모금음악회를 개최, 지역사회의 원로로서 참된 섬김의 본을 보이게 된다.

<이진수 기자>jinsulee@korea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