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전구 전수석부회장 차기회장 보장’ 등 수습안 찬성
이사장 선임문제로 법정공방 위기에까지 처했던 미주한인상공인단체총연합회(’미주상공총연)의 내분사태<본보 9월19일 A9면>가 비상대책위원회의 수습노력으로 빠르게 진정기미를 보이고 있다.
미주상공총연은 이달 초 세계한상대회가 열린 서울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지역 회장단 회의를 갖고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 알렉스 한 현회장의 2년 임기를 보장하는 대신 이전구 전 수석부회장을 차기회장 내정자로 결정하자는 내용의 수습 안을 내놓았다. 이에 대해 이번 사태 발단의 당사자 격인 한 회장과 이 전 수석부회장 측 모두 찬성의사를 밝혔다.
이에 따라 비대위는 미주 54개 지역 챕터에 올 12월말까지 이번 사태 수습안에 대한 설명과 함께 동의서명을 받기로 했다. 특히 비대위는 정관에 이전구 전 수석부회장의 차기회장 내정을 보장한다는 내용의 특별조항을 삽입시키기 위한 정관개정위원회를 구성, 내년 5월에 있을 정기총회에서 인준을 받을 예정이다.
비대위 위원장을 맡은 권석대 오렌지카운티 한인상공회의소회장은 이미 벌어진 일을 다시 번복하기보다는 현실적으로 가능한 해결 방안을 도출하는데 중점을 뒀다면서 양측 모두 찬성 의사를 밝히고 있는 만큼 가능한 빨리 사태수습 절차를 밟아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미주상공총연은 지난 8월 임시총회에서 알렉스 한 회장이 5월 정기총회에서 합의됐던 이전구 전 수석부회장의 이사장 임명 결정을 번복하면서 그동안 내홍에 휩싸여 왔으며 급기야 지난달 뉴욕상공회의소는 한 회장을 상대로 법원에 회장 직무집행정지 가처분 신청 소송을 제기키로 결정했었다.
<김노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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