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들의 사업진출에 가장 강한 박차를 가하는 것은 테크놀로지.
빠른 인터넷 접속과 저렴한 컴퓨터, 그리고 다양한 신기술 장비가 있음으로해서 남성못지않게 복잡한 비즈니스를 시작할 수 있게 됐다.
주인이 직접 운영하는 스몰비즈니스중에서도 아주 작은 업체는 수적으로는 미전체 기업의 70%이상을 차지하는 절대 다수. 센서스자료에 의하면 임금을 지불할 종업원이 없는 이같은 ‘마이크로’ 비즈니스는 지난 1997년-2001년사이 9%가 증가했다. 반면, 여성비즈니스리서치센터의 집계에 의하면 같은 기간중 여성이 소유한 비즈니스수는 14%나 증가, 성장세가 돋보인다.
테크놀로지를 이용한 여성 비즈니스의 증가. 이는 주목할만한 추세로 미국 맘&팝 비즈니스의 얼굴을 바꿔놓고 있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여성이 시작하는 새로운 비즈니스에 대해 ‘워킹 솔로’의 컨설턴트 테리 로니어는 아버지 세대에서 보던 스몰 비즈니스와는 판이하게 다른 비즈니스라고 강조한다.
저렴한 PC와 팩스머신, 칼러 프린터등이 있기 때문에 컨설팅등 얼마전 까지만 해도 남성이 독차지해 왔던 비즈니스를 이젠 여성들도 할 수 있다고 ‘프리 에이전트 국가’의 저자 다니엘 핑크는 말한다.
디지털 기술은 여성들의 다양한 사업진출을 돕는 해방군이라해도 과언이 아니다. 디지털 기계 장비가 있는 덕분에 직장에서 하던 일을 자신의 독립 비즈니스로 발전시켜 나가는 여성이 많이 생기고 있는 것이다. 예전 같으면 여성이 자기 비즈니스로 할 수 있는 것은 기껏해야 집 청소나 뜨개질, 기타 공예품 가게 정도였지만 테크로 무장한 여성들의 새로운 비즈니스는 차원을 달리한다.
제니퍼 로슨은 PBS프로그램 책임자로 일하다 지난 95년 그만두고 TV 제작 컨설팅회사를 자신의 집에다 차렸다. 십대로 접어드는 자신의 아들과 좀 더 많은 시간을 보내고 싶어서 였다. 지금 그는 비디오 스크린 장비가 완비된 홈 오피스에서 업무를 보는데 사업은 번성하고 있다.
테크놀로지로 인해 창업 리서치 비용이 저렴해진 점도 여성의 사업 기회를 확대시키는 한 이유라고 데이빗 오드레쉬 인디애나 대학 앙트러프러너쉽 담당 교수는 지적한다.
라스베가스의 제이미 캐리스. 그녀는 인터넷을 서핑하다가 ‘가상공간의’ 행정 보조란 아이디어에 맞닥뜨렸다. 현재 그녀는 테크장비가 완비된 자신의 홈 오피스에서 미전역의 고객들도부터 주문을 받아 워드 프로세싱과 회계 등 다양한 오피스 관리 업무를 대행해주고 있다.
그녀는 고속 인터넷을 통해 고객의 전자 파일을 주고받는다. 전화선을 이용하는 인터넷으로는 이런 업무는 물론 어림도 없다.
테크놀로지가 여성의 사업적 수평선을 활짝 열어주고 있지만 부정적인 면도 없지 않다.
여성이 과도할 정도로 많이 진출해 있는 소매업의 경우 아마존.캄과 같은 대기업들은 고성능 메인프레임 컴퓨터를 동원, 저비용 고서비스 전략으로 영세업자들이 들어설 틈을 조이고 있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가격을 낮춰 좋은 현상이지만 작은 경쟁자들의 희생을 댓가로 이뤄진다는 점에서 마이크로비즈니스에게는 심각한 도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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