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목적 구입도 늘어...베이사이드 등 선호
뉴욕 한인들이 선호하는 주택 가격은 50만~70만달러로 미국인들의 평균 주택 구입 가격보다 훨씬 비싸고 구입코자 하는 주택 형태는 콜로니얼과 스플릿이 주종을 이루고 있다고 한인 부동산 전문가들은 밝혔다. 또 한인들은 주거 목적용 대신 투자 차원에서 주택을 구입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한인 부동산 전문가들에 따르면 주택 구입 열기가 지금도 여전히 높은 편이며 롱아일랜드 지역으로의 주택 구입이 꾸준히 늘고 있다.
재미한인부동산협회 이영복 회장은 한인들은 베이사이드와 와잇스톤, 더글라스턴, 리틀넥 등에 주택을 구입하는 경우가 많고 이는 이 지역의 세금이 저렴한 편이고 출퇴근이 용이한 점을 꼽고 있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또 거실이 넓어 탁 트이고 천장이 높은 주택 형태를 좋아해 콜로니얼 스타일과 스플릿 스타일이 인기가 있다며 주택 구입 후 증개축을 하는
일이 많기 때문에 실질적인 구입 가격대는 이보다 훨씬 높을 것이라고 말했다.
학군을 우선적으로 보는 한인들은 롱아일랜드 지역 중에도 롱아일랜드익스프레스웨이(LIE) 34~40출구(Exit)의 제리코와 사요셋, 플레인뷰 등을 선호하고 있다.
한미부동산 홍종학 사장은 최근 이민온 한인들의 주택 구입 기간은 예전보다 짧아졌으며 단위가 커진 것이 특징이라며 자본 축적이 많아졌고 투자 개념의 주택 구입이 늘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전미부동산협회(NAR)에 따르면 뉴욕과 롱아일랜드, 뉴저지 등 뉴욕메트로폴리탄 지역의 지난해 중간 주택가격은 30만9,800달러였다.한편 미국의 주택 경기는 여전히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9월 기존주택 판매는 예상외의 증가세를 보였으며 신규주택판매는 감소세를 보이긴 했으나 예상치를 웃돌았다.
전미부동산협회는 9월 기존 주택판매가 전월대비 3.6% 증가한 669만채(연율환산)를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연방상무부가 발표한 9월 신규주택판매는 114만5,000채로 지난달 보다 0.2% 감소했지만 이 역시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112만채를 상회하는 수준이다.
<김주찬 기자> jc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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