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내 공립학교에 재학 중인 영어학습자(ELLs) 학생들이 시 교육국이 무료 제공하는 보충수업 서비스(SES) 혜택을 제대로 받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비영리 아동옹호기관인 AFC(Advocates for Children)가 지난 3년간 시내 245개 고교 중 234개 학교를 직접 방문해 실시한 현장 조사에 따르면 시교육국이 무료보충수업을 제공하도록 승인한 21개 사설교육기관 중 58%는 영어학습자 대상 프로그램이 전무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나머지 42%도 영어학습자 대상 서비스가 마련돼 있지만 실질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는 곳이 거의 대부분을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 관련, 서비스 제공기관에서는 서비스를 신청하는 영어학습자들의 등록이 저조하기 때문이라고 밝힌 반면, AFC는 서비스 제공기관과 시 교육국의 홍보부족 때문에 이민자 출신의 영어학습자 학생들이 SES 서비스의 실질적인 수혜 계층임에도 불구, 오히려 서비스 대상에서 소외되고 있는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연방부진아동지원법(NCLB)에 의거, 실력이 저조한 저소득층과 영어학습자, 장애학생 등을 대상으로 무료 제공되는 SES 서비스가 처음 실시된 지난 2002~03학년도 기준 시내 공립학교 학생 24만명이 프로그램 혜택을 받았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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