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하탄 32가에 위치한 구이 전문식당인 ‘압구정’(대표 허남수)이 최근 식당에서 직접 순두부를 제조해 요리해주는 ‘즉석 순두부’ 메뉴를 내놓아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2주전부터 선보이고 있는 이 요리는 손님들의 입소문을 타기 시작하면서 벌써부터 이 식당 점심시간대에는 순두부 족들로 만원을 이루고 있다.
콩의 효능을 아는 한인들은 물론 외국계 손님들에게도 큰 인기를 얻고 있다는 게 업소 측의 설명이다.
한국에서 도입한 순두부 제조기를 식당 홀에 설치, 손님들이 보는 앞에서 순두부를 만들어 요리하기 때문에 신선한 맛이 고객들을 사로잡고 있는 것. 게다가 기성 식품과는 달리 100% 천연 무공해 식품이라는 것도 고객들에게 크게 어필하고 있다.
요리를 먹어 본 손님들 중에는 순두부를 따로 구입해 싸가기도 한다.
현재 간장으로 간만 맞춰 먹는 재래식 순두부를 비롯 김치 순두부, 해물 순두부, 불고기 순두부 등 4종류. 앞으로 녹차 순두부, 검정콩 순두부, 쑥 순두부 요리도 선보일 계획이다.
허남수 사장은 한인은 물론 외국인들에게 두부 요리가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을 감안, 한국에서 즉석 순두부 제조기를 도입해 메뉴를 개발했는데 예상외로 고객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면서 반응을 더 지켜 본 즉석 두부 전문 요리점 프랜차이즈를 도입하는 방안도 고려 중이라고 말했다.
<김노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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