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06년까지 세계 정보통신(IT) 산업이 연평균 4.6%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뉴욕총영사관은 28일 한인 IT업계 관계자들과 가진 IT 산업정책 간담회에서 올해부터 반도체와 컴퓨터 산업의 완만한 회복을 통해 꾸준히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비공개로 진행된 이날 모임은 한국 IT 업체의 미국 진출을 효과적으로 돕기 위해 한인 IT업계 전문가들의 의견을 듣기 위해 열렸다.이날 모임에서는 우태희 상무관과 박영하 KOTRA 부관장, 유재영 KT 뉴욕지사장, 최강일
Caltec 사장 등이 주제발표를 한 뒤 토론을 벌였다.
뉴욕총영사관은 주제 발표에서 한국에 2만1,000여 IT 기업들이 활동하고 있으며 지난 2002년 한국 IT 생산규모는 전년대비 30.6% 급증하는 등 2001년까지 지난 4년간 연평균 19.4%의 고성장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모임에서 KOTRA도 올해 세계 IT 시장 규모가 전년대비 5.3% 성장한 2조3,000억달러로 저성장 국면이 계속될 것으로 예측했다. KOTRA는 IT 시장이 오는 2007년까지 연평균 6.5% 성장, 3조달러대 시장을 형성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지역별로는 북미 지역이 4.8%의 완만한 회복 추세를, 아시아 지역(6.0%)과 중남미 지역(5.9%)은 견실한 성장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해외 수출에서는 이동전화기와 LCD 모니터 수출이 증가했으며 올해는 전년대비 19.4% 증가한 550억달러 수출 실적을 올릴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한국 IT 기업의 마켓팅 경쟁력이 선진국의 30-50% 수준으로 시장 정보 및 마켓팅 채널 부족 등으로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것이 관건이라고 말했다.
한편 뉴욕총영사관 한동만 경제영사는 한국과 한인 IT업체의 네트웍 형성을 통해 주요 정보 교류 뿐아니라 해외시장 확보에 유리한 여건을 만들기 위해 이번 모임을 준비했다며 IT 산업 정책 발전을 위한 대정부 건의 사항을 청취하는 등 의미있는 자리였다고 말했다.
<김주찬 기자> jc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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