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20파운드의 미 프로레슬러 알렉스 베가(왼쪽)의 팔뚝과 다리에 어린이들이 매달려 있다. 키 6피트 220파운드의 강순태(오른쪽) 심판위원이 왜소해 보인다. <김재현 기자>
한국씨름연맹(회장 이호웅)과 KBS 공동주최, 재미대한씨름협회(회장 김병현)와 한미민주연합회(회장 배시영) 공동주관, 뉴욕한국일보 특별후원으로 오는 11월1일 퀸즈칼리지 체육관에서 열리는 2003년뉴욕장사씨름대회는 천하장사 타이틀을 누가 차지 할 것인가도 관심사지만 미 프로레슬러와 한국 장사의 3판양승제 5게임도 흥미진진한 볼거리다. 이들 프로레슬러는 미 동부 프로레슬링 클럽회원들로 500파운드의 거구들이 즐비해 만만치 않은 경기가 예상된다.
이중 알렉스 베가(29)는 저지시티 출신 프로경력 5년의 중견 레슬러로 몸무게 420파운드, 신장 6피트9인치, 허리둘레 54인치, 가슴둘레 66인치, 허벅지 30인치로 일반인 두 배의 몸집을 가지고 있다. 베가는 6년 전 미 서부지역에서 열린 스모대회와 2002년 세계 레슬링 챔피온십에 참가한 경력의 소유자로 유도도 6개월 동안 배우는 등 동양 무예에 많은 관심을 보
이고 있다.
29일 저녁 레슬러들의 교육을 맡은 강순태 심판위원과 씨름 연습을 하려했지만 320cm짜리 샅바가 짧아 제대로 연습을 하지 못했다. 이를 본 씨름협회 김병현 회장은 미 레슬러들이 입을 팬티와 샅바의 특수제작을 의뢰해야겠다고 혀를 내두르기도.
강 위원은 한국 선수 한 명씩과 3판양승제에서 승리할 경우 상금 1만 달러를 받게 되므로 사력을 다할 것으로 보이며, 베가 선수만 해도 중심이 잡혀있어 만만치 않겠다고 평가했다.
<김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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