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동맹 50주년 기념 2003뉴욕장사씨름대회’에 출전하는 선수단과 관계자 100여명이 30일 대한항공편으로 존 F 케네디 공항에 입국했다.
한국씨름연맹(회장 이호웅)과 KBS 공동주최, 재미씨름협회(회장 김병현)와 한미민주연합회(회장 배시영) 공동주관, 뉴욕한국일보 특별후원으로 오는 11월1일 오후 7시 퀸즈칼리지 체육관에서 열리는 이번 장사씨름대회는 11년만에 뉴욕에서 개최돼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특히 이번 대회는 그동안 한국에서 6개 지역장사대회를 치른 뒤 오는 12월 인천에서 열리는 천하장사대회를 앞두고 마지막으로 열리는 경기여서 선수들의 최종 컨디션 점검 및 라이벌에 대한 전력 탐색을 겸하고 있어 매경기 치열한 격돌이 예상되고 있다.
참가 선수들은 백두급(105.1kg 이상)에서 LG투자증권 황소씨름단의 백승일 염원준 최홍만, 현대중공업 코끼리씨름단의 신봉민 이태현, 신창건설 코뿔소씨름단의 김영현 황규연 등으로 현역 최고 스타들이 망라돼 있다. 이밖에 홍현욱 경기위원장, 이준희 신창건설 감독, 김칠규 현대감독, 이만기 KBS 해설위원 등 왕년의 스타들이 임원이나 팀 관계자 등으로 참가했다.
키 217cm로 ‘원조 골리앗’이라는 별명을 갖고 있는 김영현은 하와이는 가봤지만 미 본토는 처음이라며 뉴욕 팬들을 위해 멋진 경기를 펼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또한 번외 경기로 씨름 선수들이 미국 프로 레슬러들과 상금을 건 친선 경기를 펼칠 예정이어서 주류 사회에서도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밖에 설운도, 최진희, 최성수, 이태원 등 정상급 인기가수들과 김중자 무용단이 다양한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또한 한미민주연합회는 북부 퀸즈지역 10개 경찰서에서 뽑힌 우수 경찰관에 대한 시상식과 ‘플래그 데이’행사를 함께 진행한다. 대회 수익금의 일부는 내년 6월 키세나팍에 건립되는 한국전쟁 참전 기념비 건립에 보탠다. 문의; 917-709-6044
<장래준 기자>
jraju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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