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스캐롤라이나의 한 작은 마을 앤더슨의 고교 백인풋볼 코치 존스(에드 해리스)와 라디오라는 별명을 가진 흑인 정신박약 청년 제임스(쿠바 구딩 주니어)의 특이한 우정과 이것이 마을 사람들의 편견을 변화시키는 이야기를 감상적이나 마음 흐뭇하게 극화했다. 실화.
제임스는 마켓 카트를 몰고 거리를 오르락내리락하는 것이 일과로 동네 사람 누구와도 대화를 나누지 않는 고독자. 그의 또 다른 취미는 옛날 라디오 수집과 음악. 그러나 제임스의 이같은 생활 스타일은 동네 사람들의 존경을 받는 존스가 제임스를 친구로 받아들이면서 극적으로 변화한다.
라디오는 처음에 존스의 친절을 의심하나 존스는 라디오의 어머니의 도움까지 받아가며 그와의 우정을 고집한다. 한편 존스의 가족과 친구들도 지금까지 자신의 모든 에너지를 풋볼에만 쏟아 붓던 존스의 갑작스런 행동에 놀라움을 표한다. 그러나 라디오는 존스의 진심을 서서히 수락하면서 새 세상을 발견하게 된다.
존스는 라디오에게 풋볼 연습과 경기중 여러 가지 일들을 돕게 하는 한편 교장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학교 수업에도 참석시켜 공부를 시킨다. 존스는 또 라디오를 풋볼 선수들과 학생들 및 교사들에게 적극적으로 소개시키면서 라디오는 풋볼팀의 매스코트가 된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존스는 우정과 가족 관계의 가치를 배우게 되면서 자신의 삶도 풍요해진다. 그러나 존스와 라디오의 우정은 이를 반대하는 사람들의 방해공작 때문에 커다란 시련을 맞게 된다. PG. 전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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