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사회 중년부부들의 외도가 늘어나는 등 40~50대가 위기에 놓여있다는 지적이 일고있다.
한인 가정 문제 상담전문가들에 따르면 자녀를 대학에 보낸 중년부부들은 자녀의 빈자리로 인한 허전함에서 벗어나기 위해 새로운 생활의 활력소를 찾으려고 하지만 한인사회에 중년들을 위한 적당한 문화가 없어 외도로 빠지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20년간 함께 생활하면서 긴장감과 상대에 대한 신선함이 없어진 부부들은 새로운 이성과의 만남을 통해 느낀 감정을 유지하기 위해 가정을 버리는 경우까지 나타나고 있다는 것.
남성들이 외도를 먼저해온 종전과는 달리 최근들어서는 일부 한인 여성들이 한인 유흥업소를 찾아 소위 부킹을 통해 탈선하는 케이스도 늘고 있다.
특히 부인의 외도를 뒤늦게 알아차린 남성들은 가정을 살리기 위해 이혼을 반대하면서 한인 가정상담소에 상담을 의뢰하는 케이스가 늘고 있다.
가족사랑상담센터(소장 박순탁)가 30일 마련한 가정사역 교육세미나에서도 한인사회의 중년부부들이 부부관계 위기로 흔들리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가정사역자 교육세미나 마지막 강의를 담당한 이나미 박사는 이날 한인사회의 중년부부들의 위기로 자녀를 다 성장시킨 후 갈라서려는 케이스들이 적지 않다며 중년 부부들의 외도 원인은 성관계에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지적했다.
가정문제연구소의 레지나 김 소장은 여성을 먼저 보호하는 미국의 사법 제도를 악용해 외도한 여성들이 부부싸움을 하다 경찰을 불러 강제 이혼을 유도하는 사례도 접수되고 있다며 가정을 지키려는 남성들의 상담이 늘어나고 있다고 전했다.
<이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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