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키운 아들인데….”
인기 탤런트 박원숙이 통한의 눈물을 흘렸다. 3일 외아들 신범구씨(34)가 불의의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났기 때문이다.
TV 외주 프로덕션 ‘Mcity 프러덕션’의 PD인 신범구씨는 이날 정오쯤 동료 2명과 점심 식사를 하러 서울 강서구 염창동 사무실을 나서다 교통사고를 당했다. 사고 현장을 목격한 신씨 동료는 “언덕에 주차돼 있던 생수 배달차가 굴러 내려와 신씨를 덮쳤다”고 밝혔다. 관할서인 강서경찰서는 주차된 차량의 브레이크 이상 여부를 정밀 조사 중이다.
박원숙은 이날 SBS 일일드라마 ‘흥부네 박터졌네’의 야외 촬영장인 서울 서초구 우면동에서 외아들의 사망 소식을 접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녀는 촬영을 중단하고 아들 신씨의 유해가 안치된 서울 양천구 목동 이대목동병원으로 향했다.
박원숙이 영안실에 도착한 시간은 사고가 발생한 지 3시간여가 지난 오후 3시였다. 박원숙은 의자에 주저앉아 “어떻게 키운 아들인데…”라며 대성통곡했다. 그녀는 이날 오후 5시30분쯤 영안실을 찾은 동료 연기자 김수미에게 “왜 나에게 자꾸 이런 시련이 오는지 모르겠다”며 망연자실한 표정을 지었다.
중앙대 연극영화과 출신인 신범구씨는 아내와의 사이에 5살 난 딸을 두고 있다. 발인은 5일 오전 7시며 장례는 경기도 벽제 승화원에서 화장으로 치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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