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연방 국토안보부(DHS)가 지난달 23일 전국 월마트 60개 지점과 본사를 동시 급습, 불법 근로자 245명을 체포한 사건<본보 10월25일 A1면>은 약 5년전 펜실베니아주 호네스데일 지역에서 주택침입 절도 사건을 수사중인 지역 경찰이 러시안 이민자 용의자를 연행한데서 비롯됐다고 ‘솔트 레이크 트리뷴’이 31일자 신문에 보도했다.
신문은 방문 비자가 만료된 상태로 월마트 지점에서 야간 청소부로 일하던 18세 러시아계 이민자 블라디머 빌리노브가 5년전 주택침입 사건과 관련, 지역 경찰에 검거된 뒤 자신이 어떻게 펜실베니아주 포코노 유원지 인근 시골 동네까지 오게 됐는지에 대해 뚜렷한 해명을 하지 못하자 연방 당국의 주목을 받았으며 기획 수사에 들어간 연방 당국은 지난달 23일 전국 월마트에 대한 급습을 단행하게 됐다고 전했다.
신문은 연방 당국이 빌리노브가 제공한 2명의 이름과 3개의 전화번호를 토대로 집중 수사를 펼쳐, 서류미비자들이 대형 체인점에서 고용되고 있는 사실을 확인한 뒤 수년간 증거를 확보해 대대적 단속을 실시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신용일 기자> yishi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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