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은 내가 유일하게 청혼받은 남자!’
할리우드의 섹시스타 캐서린 제타 존스가 최근 독일 잡지 ‘갈라’와의 인터뷰에서 남편 마이클 더글러스가 “나에게 청혼한 유일한 남자였다”고 털어놓았다.
캐서린 제타 존스는 “그동안 내 문제가 무엇인지 잘 몰랐었다”는 말과 함께 “마이클 전에는 진지한 마음을 가졌던 남자가 한 명도 없었다”고 고백했다.
그녀의 이런 고백은 지난 8월 BBC 어린이 프로그램 ‘블루 피터’의 인기 사회자인 존 레슬리가 자신과의 연애담을 공개한 것을 의식한 발언이라는 것이 중론이다.
존 레슬리는 지난 봄 캐서린 제타 존스 부부에게 샴페인을 선사받은 후 “내 평생 가장 진실한 사랑은 캐서린뿐이었다”고 주장했다.
존 레슬리와 캐서린 제타 존스는 94년부터 1년6개월간 연인관계였다. 할리우드의 호사가들은 캐서린 제타 존스가 당시 존 레슬리와 결혼해 아이를 갖고 싶어했지만 그가 이를 거부하는 바람에 결국 결별하게 됐다고 입방아를 찧은 적이 있다.
스웨덴 출신 인기 MC 울리카 욘슨이 지난해 10월 자서전을 통해 “19세 때 존 레슬리와 데이트 중 강간당했다”고 폭로해 그는 파렴치한으로 몰려 있다. 그는 지난 8월 23세의 여성에 의해 강간 혐의로 고소당했다가 무혐의 판정을 받기도 했다.
캐서린 제타 존스는 과거 존 레슬리와의 교제사실을 떨쳐버리려는 듯 ‘갈라’와의 인터뷰에서 마이클에 대한 강한 애정을 나타냈다. 그녀는 “우리는 함께 일하기를 너무나 원해 좋은 작품이 나오기만을 기다리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그녀는 이 인터뷰에서 여자보다 남자와 노는 것이 더 좋고 특히 남자들과 맥주 마시는 걸 즐긴다고 털어놨다. 그녀는 “나는 남자 형제 틈에서 자라 남자들과 잘 어울린다. 사내들과 나가서 맥주 한 잔씩 하는 게 어떤 건지 잘 안다”고 말했다.
캐서린 제타 존스는 또한 “일을 하지 않을 때는 한없이 게으르다”고 말했다. 그녀는 “너무 게을러서 어떤 때는 이빨도 닦지 않는다” “집안일은 젬병이다. 요리실력이 형편없어 웬만하면 요리를 하지 않는다” 등 그동안 알려지지 않은 사생활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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