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들의 이혼율이 일반인보다 높은 것은 아니지만, 연예인들은 얼굴이 알려졌다는 이유로 헤어질 때 더욱 주목을 받곤 한다. 세간의 이목에도 불구하고 과감하게 갈라서는 연예인도 많지만, 한편으로는 헤어지지 못하는 경우도 많다.
일반인들처럼 ‘내가 어디서 또 이만한 사람을 만나랴. 그냥 참고 살자’는 것은 아니다. 워낙 매력이 넘치는 사람들이라 새로운 사람을 만날 기회는 얼마든지 있다. 그들이 헤어지지 못하는 데는 특별한 이유가 있다.
반듯한 이미지의 방송인 A의 바람기는 알 만한 사람은 다 안다. 유부남이지만 모 여자 연예인과 룸살롱에서 진한 애정 표현을 했다는 소문이 서울 강남에 나돌아 화제를 뿌렸다.
하지만 주위에서는 “A가 이혼하는 일은 절대로 없을 것”이라고 말한다. A의 부인이 워낙 현모양처라 남편을 성공시키기 위해 적극적으로 내조하는 스타일이기 때문이란다.
그러나 속사정은 따로 있다. A의 부인이 바로 주먹세계와 연관이 되어 있는 집안 출신이라 A가 함부로 가정을 깰 수 없다는 것이 측근의 전언이다. 이른바 지난해 화제를 모은 대박영화 ‘가문의 영광’(주연 정준호 김정은 유동근)과 엇비슷한 상황이 아닐까?
연예인 커플 B와 C는 불화설에도 불구하고 언제나 대외적으로 다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겉으로는 문제가 없지만, 워낙 불화설이 자주 흘러나와 ‘혹시 헤어지는 것 아니냐’는 의혹을 받곤 한다. 하지만 이들 커플을 잘 아는 한 측근은 “이 커플이 헤어지는 일은 절대로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측근은 “두 사람은 이미지 관리를 위해서라도 결혼관계를 계속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얘기를 입증이라도 하듯 B와 C는 각자의 위치에서 좋은 평가를 받으며 연예활동을 멋지게 펼치고 있다.
또 다른 여자연예인 D 역시 이혼설이 끊이지 않는 연예인 중 한 명이다. 이 연예인의 경우 남편과 사이가 좋지 않은 것은 사실이지만, 굳이 헤어지지 않고 각자의 삶을 즐기고 있다. D는 최측근에게 “남편과는 말도 안 하고 지내지만, 각자 알아서 살기로 했다”고 털어놓았다는 후문이다.
이혼설이 나도는 경우 실제로 파경으로 이어지기도 하지만 이혼하지 못할 이같은 사정들 때문에 참고 사는 경우가 많다.
어쨌든 이혼설이 자주 나오는 E의 경우 최근 부부가 한 호텔에서 목격되기도 할 만큼 애정을 과시해 역시 부부 문제란 둘 만의 사연인 것만은 틀림없는 듯 하다.
스포츠투데이 연예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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