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귀자 씨. 임철우 교수 6일~17일
한국현대 문학을 대표하는 양귀자씨와 임철우 교수가 6일 뉴욕을 시작으로 17일 하와이 까지 미주 순회 작품 낭독회를 갖는다.
한국 현대 문학 작가 미주 순회 낭독회는 한국내 토익 시험 주관사인 재단법인 국제교류진흥회(이사장 여석기)가 한국문학을 해외에 소개하기 위한 일환으로 1999년부터 한국문학을 해외에 적극적으로 알리고자 매년 주최해온 행사로 올해로 4회째 맞는다.
국제교류진흥회는 미주 지역 한국 문학 관계자들의 자문을 받아 ‘동행’, ‘그 섬에 가고 싶다’ 등의 작품으로 유명한 임철우 교수와 연작 소설 ‘원미동 사람들’로 널리 알려진 소설가 양귀자씨 등을 올해의 작가로 선정, 순회 낭독회를 개최한다.또한 한국문학 번역을 강의하고 있는 브루스 풀턴 교수도 동행할 예정으로 미동부 지역을 중심으로 한국 문학을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될 전망이다.
그 동안 이 행사에는 최인호, 박완서, 오정희, 윤흥길, 강석경 씨 등 국내 최고의 작가들이 참여, 현지에서 한국문학에 대한 많은 관심과 반향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 임철우 교수(한신대)는 전남 완도 출신으로 1981년 서울신문 신춘문예로 등단, 현재까지 분단 및 이데올로기를 다루는 작품들을 많이 남겨 해외에서도 큰 관심을 갖는 작가이다.
양귀자씨는 전북 전주 출신으로 1978년 <문학사상> 신인상을 받으며 등단, 이상문학상 등을 수상한 작가. 대표작으로 ‘원미동 사람들’외에도 ‘나는 소망한다 내게 금지된 것을’ 등 다수의 작품이 있다.
두 작가는 8일 뉴욕 코넬대를 거쳐 11일 뉴저지 럿거스 대학과 코리아 소사이어티, 12일 보스턴의 하버드 대학, 15일 하와이 대학에 이르는 순회 낭독회를 갖고 13일 보스턴 미국문학번역가협회(ALTA) 컨퍼런스에도 참가할 예정이다.
이들 작가는 자신들의 대표작을 소개하고 작품 중 일부를 발췌, 한국어로 낭독한 후 브루스 풀턴 교수가 이를 다시 영어로 낭독하게 된다.
코넬대학교는 낭독회가 있는 6일부터 8일까지 ‘한국 평화의 날’로 선정, 한국 관련 강연과 영화 등을 상영하기도 한다.
<김진혜 기자> jh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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