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일대 법대 학장에 선임된 고홍주 예일대 법대 석좌교수.
세계에서 가장 선두에 있는 법대의 학장직을 맡아달라는 요청을 받은 것은 내 인생 최대의 영광이며 내가 사랑하는 이 학교를 새로운 세계화의 세기로 이끌 수 있게 되기를 희망합니다
얼마전 리처드 레빈 예일대 총장으로부터 내년 7월 퇴임하는 앤서니 크론먼 현 학장의 뒤를 이을 임기 5년의 신임 법대 학장으로 선임된 인권 및 국제법 전문가 고홍주(48· 미국명 해럴드) 교수는 첫 소감을 이렇게 피력하면서 강한 책임감을 나타냈다.
예일대 법대는 올해 대학 평가로 이름난 잡지 US 뉴스 앤드 월드 리포트의 평가에서 미국 1위의 법과대학에 오른 명문 중 명문으로 한인사회에도 널리 알려져 있다.
장면 정권 때 주미대사관 외교관으로 근무중 5.16 쿠데타가 발생하자 미국에 망명한 고 고광림 박사의 3남인 고 교수는 하버드대를 거쳐 옥스퍼드와 하버드 법대를 졸업한 뒤 해리 블랙먼 대법관 서기를 거쳐 클린터 행정부에서 법무부 인권담당 차관보 등을 역임했다.
고 교수는 현재 예일 법대의 제라드 앤드 버니스 라트로브 스미스 석좌교수로 재직중이다. 특히 고씨의 친형인 고경주(51. 미국명 하워드 고)씨는 하버드대학의 공공보건대 부학장으로 재직중이어서 형제가 모두 미국 최고 명문대학의 주요 보직을 맡게 됐다.
레빈 총장은 고 교수를 차기 학장으로 선택한 것은 예일 법대 교수와 학생, 직원 모두의 절대적 총의라면서 그는 법대에서 가장 인기 있는 교수 가운데 한명이며 법대의 임무에 헌신하고 있는 분이라고 소개했다. 크론먼 현 학장은 차기학장 후보 물색위원회가 고 교수를 만장일치로 레빈 총장에게 추천했다고 설명했다.
예일대 학보 예일 데일리 뉴스는 고 교수가 신진 교수의 영입과 미국 법에 초점을 국한하지 않는 진정한 세계화를 차기 학장으로서 역점 사업으로 밝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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