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룰러폰을 바꿔도 원래의 전화번호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한 연방규정으로 소비자들이 많은 이익이 돌아올 것으로 큰 기대를 걸고 있다고 USA투데이가 6일 보도했다.
연방통신위원회(FTC)는 소비자들이 셀룰러폰을 바꿀 때 전화회사들이 기존 전화번호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한 규정을 만들었다. 동일 통화지역 내 셀룰러폰 번호 이전을 자유화 하는 이 규정(L.N.P; Local Number Portability)은 오는 11월24일부터 시작된다.
소비자들은 익숙한 전화번호를 버리지 않아 편리하며 전화 수수료나 교체 비용 등을 절약할 수 있게 됐다.전문가들은 이 규정이 실시되면 전화기를 바꾸는 소비자들이 내년에는 20-30% 이상 급증할 것으로 보고 있다.
예를들어 1,000명의 종업원이 있는 회사가 전화번호를 바꿀 경우 30만달러의 비용이 들어가며 새로운 전화기나 헤드셋 등 기타 비용을 계산하면 일인당 235달러 정도가 지출된다.
프로그레스 앤드 프리덤 재단에 따르면 이 규정이 실시되면 전화회사들은 가입자 1명 당 매월 1.60달러의 비용을 지불하게 된다. 이에따라 전화회사들은 수수료 감소 등에 대한 차액을 전화요금에 부과할 방침인 것으로 알
려졌다.
일부 전화회사들은 전화번호를 유지하면서 셀룰러폰을 바꾸는 소비자들이 늘어날 것으로 보고 이들이 편하게 전화기 속의 전화번호를 옮길 수 있도록 한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다.
한편 셀룰러코리아의 이황룡 사장은 셀룰러폰을 바꾸는 소비자들이 많아지기는 하겠지만 에이전시 입장에서는 전화회사와의 커미션 문제가 아직 해결하지 않아 정확히 어떤 이익이 올지는 전망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김주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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