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전문직 종사자들의 모임인 KPG(Korean Professional Group)가 지난해 크리스마스 카드를 판매해 생긴 수익금과 지난달 핼로윈 파티로 모은 성금을 미국 원주민과 한인봉사센터가 운영하는 경로회관을 돕기 위한 기금으로 전달했다.
지난해 4월 각종 전문직 종사자들의 국제적인 네트워킹을 위해 설립된 IPG(International Professional Group) 내의 한인 모임인 KPG는 7일 맨하탄에서 정기 모임을 열고 다코다에 있는 인디언들을 돕기 위해 500달러의 성금을 레벤트 오즈퍼신 IPG 코디네이터에게 전달했다.
KPG가 후원한 다코다 인디언들은 파인 리지 인디언 보호구역으로 미국 내에서 두 번째로 큰 보호구역이자 원주민들 중 마지막까지 저항한 종족들이다. 1890년 이 지역에서 약 280명의 인디언이 학살당하면서 항쟁이 끝났는데 1973년에도 생존권을 위해 71일간 무장봉기 투쟁을 벌인 곳으로 유명하다.
최근 이 지역에서는 원주민의 문화를 보존하고 이를 배우기 위한 각종 문화활동이 벌어지고 있다. 또한 KPG는 한인봉사센터 산하 경로회관에서 무료 급식을 받고 있는 한인 노인들을 위해 별도로 500달러를 KCS에 전달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윌리엄 패터슨 주립대학에서 27년간 사회학 교수로 재직했던 임순만 박사를 초청해 미국 추수 감사절의 유래와 이와 관련한 각종 행사의 의의를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KPG는 매달 첫 번째 금요일 정기 모임을 갖고 있는데 오는 12월에는 크리스마드 카드 판매와 파티가 열릴 예정이다.
<장래준 기자>
jraju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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