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내과 전문의 설흥수(사진) 박사가 지난 7일 멜빌 메리옷 호텔에서 열린 ‘롱아일랜드 간질병 재단(Epilepsy Foundation of Long Island) 제 15차 연례 컨퍼런스’에 초청강사로 참석 ‘간질병 약의 복용시점’에 대한 주제 강연을 펼쳐 400여명의 참석자들로부터 큰 호평을 받았다.
이날 컨퍼런스의 첫 번째 강사로 나선 설 박사는 간질병 약 복용 및 끊는 시점에 대한 강연을 통해 뇌종양과 중풍, 알츠하이머와 같이 뇌에 이상이 있는 환자들을 제외하고는 간질병 증상이 두 번째로 나타나는 시점부터 약을 복용하는 것이 좋다며 간질병 약은 평생동안 복용하는 것이 아니라 약 2년 정도 복용한 후 1개월-2개월 동안 서서히 줄여가다 끊는 것
이 좋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최근 효과 있는 간질병 치료제가 많이 개발되고 있어 환자의 75%이상이 간질병을 이겨내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컨퍼런스에는 설 박사이 외에도 데이비드 클레인 박사, 요셉 제렛 박사, 맥스 루덴스키 박사, 데이비드 스타이너 박사 등 신경내과 전문의와 정신분석학자, 사회사업가 등이 주제 강연자로 참석했다. 설 박사는 이날 강연을 통해 간질병 재단 연례 컨퍼런스의 주 강사로 초빙됐으며 미 주류 신경의학계의 주목을 받게됐다.
한편 지난해 대 뉴욕지구 개업의사협회 회장을 역임한바 있는 설 박사는 내년부터 전 미주 의사협회 회장직을 맡아 미주 한인사회를 위한 다양한 의료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라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진수 기자>jinsu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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