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두 차례 연장된 바 있는 뉴욕시 교육위원회 임기가 또 다시 연장될 전망이다.
당초 2002년 6월 임기 만료 예정이었던 교육위원회는 뉴욕시 교육개혁정책에 따라 1년 연장돼 지난 6월말로, 이후 또 한 차례 연장이 결정돼 오는 11월30일 임기 만료 예정이었다.
하지만 12월1일로 교육위원회를 대체해야 할 지역교육평의회가 아무런 대책도 없이 10월31일 선거 마감을 넘김으로써<본보 11월3일 A2면> 당분간 기존 교육위원회가 그대로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시교육국은 10월31일자로 연방법무부에 선거관련 규정에 따른 사전인가를 신청해둔 상태.
법무부는 60일 이내로 인가 여부를 결정해야 하고 인가 승인 이후에도 시교육국은 첫 한달 동안은 선거 홍보 및 후보 신청 접수, 이후 한 달은 후보 명단 확정 및 후보자 포럼을 거쳐 늦어도 90일 이내로 선거를 치러야 하는 만큼 교육위원회 임기는 최소 3개월에서 최대 5개월까지 연장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교육위원회 활동 방향을 놓고 최근 모임을 가진 바 있는 퀸즈 26학군의 김인자 교육위원은 아직 공식 통보는 받지 않았으나 현재로써는 대체 시한인 12월1일은 무리라는 판단 아래 내부적으로는 최소 한 달의 임기연장은 각오하고 있다. 하지만 그보다 더 길어질 가능성이 훨씬 크다고 밝혔다.
거듭된 임기 연장으로 사임하는 교육위원도 늘었으나 새 위원 선출이 불가능해 사실상 유명무실한 상태의 교육위원회를 둔 학군도 많은 실정이다.
한편 학부모들의 목소리를 대변할 새로운 지역교육평의회는 각 지역 학군장의 연례 업무 능력 평가, 학군내 학교 조닝 결정, 학군 교육정책 결정 및 예산 집행 공청회 소집 등의 업무를 맡게 된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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