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경제가 침체의 늪에 빠진지 거의 2년만인 올해 할러데이시즌(추수감사절, 크리스마스 및 연말연시로 이어지는 기간)을 앞두고 소매업체들의 고용 확대에 힘입어 마침내 새로운 일자리가 창출되고 있다.
월스트릿저널 등에 따르면 지난 2년동안 미국의 소매업체들은 살아남기 위해 비용절감과 제품가격 인하 등 뼈아픈 시간을 가져야했으나 금년에는 예년과 다른 양상을 맞고 있으며 이들 소매업체는 매출 증대 뿐아니라 종업원들을 얼마나 더 채용해야 할지 고민해야 할 정도로 경기가 좋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10월중 미국의 소매업체 채용규모가 2001년 2월 이래 최대 규모인 3만개나 증가했다. 이러한 수치는 미국 유통업이 크게 살아나고 있음을 입증한다. 연방노동부는 10월중 농업부문을 제외한 전국 채용이 전달의 12만5,000개에서 12만6,000개로 늘어났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2000년 말 이래 월간 채용규모가 최다 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이면서 실업율도 전달 6.1%에서 6.0%로 다소 개선되었다.
많은 경제전문가들은 너무 오랫동안 제기되어 왔던 실업문제가 종점에 다다르고 있는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한편 소매업체의 고용증가와 지난주 미국 경제의 긍정적인 뉴스는 미국 경제가 향상되고 있음을 시사하고 있지만 일부 경제전문가들은 최근 일자리 창출 정도가 경제 전체에서 골고루 퍼져있지 않고 또 이러한 창출이 지속될지도 확실치 않다며 여전히 우려하고 있다.
실제로 제조업분야에서는 2000년 11월 이래 가장 작은 하락이지만 지난 10월 2만4,000개의 일자리가 사라졌다. 미국은 현재 소매유통업과 서비스 분야에서의 고용 확대가 소득의 증대로 이어지고 이는 소비 확대를 가져와 다시 고용이 확대되는 순순환의 양상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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