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식당 연회장보다 비용 덜 들고 진지한 토론 가능
최근 뉴욕지역의 많은 한인사회·봉사단체들이 모임 또는 행사 장소로 식당과 연회장을 빌리는 기존 관행에서 벗어나 단체 사무실 또는 기타 공공 장소를 모임 또는 포럼, 세미나, 총회 등 행사에 사용하고 있다.
한인사회의 정치력 신장과 이민자의 권익옹호 활동에 중점을 둔 청년학교(사무총장 문유성)는 매주 열리는 정기모임과 협회가 주최하는 각종 포럼 및 세미나를 청년학교 사무실 내 도서관에서 개최하고 있다. 또 뉴욕이민자연맹 등 주류사회 단체가 한인사회와 관련된 현안을 알려주거나 한인봉사단체들이 한인사회의 공익을 위한 행사로 장소가 필요할 때면 청년학교
사무실을 무상으로 빌려주고 있다.
뉴욕가정상담소, 뉴욕·뉴저지 한인유권자센터, 청년학교, NAKASEC, 뉴욕·뉴저지 한인사회사업가협회, 뉴욕한인봉사센터 등 한인사회·봉사단체로 구성된 ‘열린 포럼’은 매달 1회 한인사회의 현안을 주제로 포럼을 개최하는데 가능하면 많은 한인들을 수용, 진지한 토론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뉴욕한인회관 강당을 사용하고 있다.
뉴욕·뉴저지 한인유권자센터, 뉴욕 풍물단, 좋은 엄마·아빠들의 모임 등의 단체가 회원으로 가입돼 있는 ‘열린공간’은 한인사회의 여러 공익단체와 개인들에게 모임 장소를 무료대여, 각종 모임 장소로 각광 받고 있다. 최근 플러싱에 제3호 열린 공간을 오픈한 상태.
1세 단체 뿐만이 아니다. 뉴욕한인청년회의소(JAYCEES·회장 김대중), YKAN(회장 이원근), 한미시민활동연합(KALCA·사무총장 준 최) 등도 회비를 들여 식당, 연회장 등을 사용하는 게 아니라 협회 관계자가 소속된 대기업 빌딩의 회의장을 빌리거나 뉴욕한인회관 강당을 모임 또는 토론 장소로 더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협회 관계자들은 식당과 연회장 등을 모임 또는 행사의 장소로 빌릴 경우 식사 및 기타 비용이 지출될 뿐만 아니라 어수선한 분위기로 인해 진지한 토론을 나눌 수도 없어 조용한 사무실을 선호하고 있다고 그 이유를 설명했다.
<김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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