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0월 북한의 인권상황을 규탄하며 유엔 구내에서 총기를 발사, 27개월형을 선고받고 복역중인 스티브 김(58·한국명 김상후)씨를 돕기 위한 모금음악회가 지난 주말 400여 한인들이 참가한 가운데 브롱스 등대교회(담임 이수영 목사)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뉴욕예술가곡회(회장 서병선)가 주관하고 스티브 김 돕기 뉴욕 후원회(회장 변천수)가 후원한 이날 음악회는 정상급 소프라노 박숙형, 이철화, 홍승희, 이승민 씨와 바리톤 노대산, 유재웅, 테너 이용훈, 서병선 씨가 출연, 한국가곡 ‘산하’, ‘선구자’, ‘그리운 금강산’ 등을 연주했으며 청중들과 함께 ‘우리의 소원은 통일’을 합창하며 뜨거운 민족애를 나눴다.
음악회 직후 서병선 회장은 스티브 김씨를 돕기 위한 동포사회의 관심과 지원이 절실하다며 지난 1년간 맨하탄 구치소에서 수감생활을 했던 스티브 김씨는 지난 달 28일 브루크린 구치소로 이감됐으며 잔여 형기를 위한 뉴욕 혹은 뉴저지 지역 교도소 이감을 추진 중에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Getmore NY.Corp가 500달러의 후원금을 기부, 뉴욕예술가곡회와 플러싱 경로센터(회장 임형빈)가 기부한 1,000달러를 포함, 총 1,500달러의 후원금이 마련됐으며 이날 음악회를 통해 약 8,000달러가 모아진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스티브 김 돕기 문의 1-212-567-6919
<이진수 기자>jinsu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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