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생명재단 관계자들이 기금 모금 음악회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준택 준비위원장, 홍준식 회장, 강현석 이사장, 장화인 이사, 류승균 사무총장.
뉴욕한인사회에서 단일 행사로는 드물게 기록적인 기금 모금에 성공한 새생명재단(Korean American Helping Hands Foundation, INC)의 음악회에서 총 6만7,000달러 가까운 액수가 모아졌다.
한인 백혈병 환자를 돕기 위해 설립된 새생명재단(회장 홍준식)은 12일 기금 모금 음악회를 통해 지금까지 3만3,444달러가 모아졌다며 강현석 이사장과 부인 강써니 이사가 모금액과 같은 액수의 매칭 펀드를 별도로 기부할 예정이어서 기금 총액은 6만7,000달러에 이른다고 밝혔다.
새생명재단의 기금 모금 음악회는 지난 6일 플러싱 서울프라자에서 열렸는데 각계각층의 한인 400여명이 참가해 성황을 이뤘다. 이날 행사에서는 후러싱 제일교회 김중언 담임목사가 5,000달러, 뉴저지 초대교회 조영진 담임목사가 1,000달러를 기부해 교계의 앞장을 섰고 박준구 평통회장, 도레미백화점 송정일 대표, 코스모스 백화점 이동재 대표 등이 각각 1,000달러를 모금해 생명을 살리기 위한 뜻깊은 재단의 출범에 기여했다.
특히 지금은 은퇴했지만 산부인과 전문의로 활동했던 이인옥씨는 백혈병으로 작고한 부친을 기리며 이번 재단 기금 모금에 앞장서서 1,000달러를 전달해 감동을 주었다.
또한 강현석 이사장이 운영하고 있는 써니 마케팅사의 담당 회계법인에서는 회사와 관계자가 별도로 1,000달러씩을 기부하는 등 타민족들의 참여도 잇따랐다. 이밖에 이날 음악회를 지휘한 예울 소사이어티의 박화영 대표도 자신이 받은 출연료를 재단의 기금에 내놓기도 했다.
홍준식 회장은 어려운 가운데서도 뜻깊은 재단의 출범을 위해 도와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 드린다며 이번 기금마련 음악회에서 성금을 내주신 분들은 재단 창립 멤버로 기록돼 소중한 생명을 살리는 재단의 활동과 함께 영원히 빛날 것이라고 말했다.
<장래준 기자>
jraju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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