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경기가 되살아난다는 반가운 소식이 들리고 있다. 월스트릿 저널에 의하면 지난 2년 동안 미국의 소매업체들이 불경기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비용절감과 제품가격 인하 등 특단의 조치를 단행했는데 올해는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또한 소매업체는 매출증대 뿐 아니라 채용할 종업원 숫자 파악에 주력하고 있어 경기가 조만간 되살아날 것으로 진단하고 있다. 이러한 사실은 10월중 미국의 소매업체 일자리 채용규모가 2001년 2월 이래 최대 3만개나 증가한 것과 10월중 농업부문을 제외한 전국채용 규모가 전달의 12만5,000개에서 12만6,000개로 늘어난 연방 노동국의 발표에서도 잘 나타나고
있다.
실업률도 2000년 말 이래 월간 채용규모가 최다 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이면서 실업률도 전달 6.1%에서 6%로 다소 개선되었다고 한다. 이러한 추세에 발맞춰 한인소매업체들도 최근 연말 대목을 앞두고 재고 물량 증대 및 기존의 바이어를 대상으로 한 상품 소개, 세일 기획 등 매출증가에 발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한다.
불황을 탓하며 가만히 앉아있지 않고 이와 같이 대책을 마련해 불경기를 벗어나려고 하는 것은 잘하는 일이다. 지금과 같은 상황에서는 적극성을 띠지 않고서는 연말대목을 기대하기 어렵다. 남들 보다 더 노력하고, 더 기발한 아이디어를 내고, 물량을 늘려서 매상을 증대시키는 방향으로 적극 힘을 기울여야 한다.
대목을 보느냐, 못 보느냐는 자신이 하기에 달려 있다. 아무리 경기가 회복되는 조짐이 있더라도 실제로 체감경기를 느끼기까지는 시간이 소요된다. 그러므로 실제로 경기가 풀릴 때까지 기다려서는 안 된다. 연말대목을 겨냥, 지금부터 다양한 물품과 기존의 대중적인 아이템을 위주로 한 물량 확보에 만전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미국경제에서 가장 부진한 고용시장의 회복신호로 경제 회복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증대되고 있는 것은 소매업종이 주종인 한인업주들에게는 대단히 희망적이다. 무슨 수가 나도 이번 연말대목을 잘 보고 나면 어느 정도 불황의 국면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각 업체들은 연말대목을 위한 전략마련에 총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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