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여성로커 코트니 러브(38)가 딸의 양육권을 놓고 과거의 시어머니와 맞서고 있다.
영국의 연예전문 뉴스사이트 ‘피플뉴스’는 최근 “러브가 얼마 전 미국의 한 법원으로부터 딸 프란시스 빈 코베인(11)에 대한 ‘양육권 상실 판정’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피플뉴스’는 “러브가 딸을 돌볼 수 없게 된 것은 11월 초 마약복용 및 기물파손 혐의로 경찰에 적발됐기 때문”이라면서 “러브가 딸에 대한 양육권을 잃은 뒤 코베인은 친할머니이자 94년 자살한 록그룹 ‘너바나’의 리드보컬 커트 코베인의 어머니인 웬디 오코너와 함께 지내고 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러브는 옛 시어머니로부터 딸을 되찾아 오기 위해 법적투쟁을 비롯해 다양한 방법을 총동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러브는 이번 마약사건 직후 보석금 2,500달러를 내고 풀려났다.
그녀는 약물중독에서 벗어나게 하려고 ‘고사리 손’으로 녹차를 직접 타주는 등 정성을 아끼지 않은 딸에게 큰 고마움과 애정을 느끼고 있다. 그래서 러브는 코베인의 양육권에 강한 집착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코베인의 할머니 오코너 역시 손녀딸을 두 번 다시 ‘악의 소굴’(?)로 보내지 않겠다는 강한 의지를 나타내고 있다. 코베인을 두고 할머니와 어머니가 벌일 양육권 다툼에 요즘 적지 않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코트니 러브는 록그룹 홀의 리드보컬로 지난 92년 남편 코베인과의 사이에서 프란시스 빈 코베인을 낳았다. 그녀는 97년 밀로스 포먼 감독의 영화 ‘The People Vs Larry Flynt’로 아카데미 여우주연상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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