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들이 교수와 교실 밖에서 학문적 교류를 나누는 시간이 전공학과별로 큰 격차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 대학생들의 학업성향을 조사하는 `NSSE(National Survey of Student Engagement)’가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경영학과 학생들이 교수와 교실 밖에서 별도로 만나는 시간이 가장 적었고,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학생은 화학과 학생으로 드러났다.
4년째 매년 같은 조사를 실시하고 있는 NSSE는 올 봄 학기 기준 전국 437개 4년제 대학에 재학 중인 신입생과 4학년생 총 14만5,00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실시,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
성별로는 여자대학 재학생들이 교수와 교실 밖에서 긴밀한 학문적 관계를 유지하며 학업하는 성향이 강했고 전체적으로도 남학생보다는 대체로 여학생들이 교수들과 수업외 시간을 이용, 학업에 대해 자주 토론하고 의견을 나누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외에도 응답자 87%는 동료들이 인터넷에서 논문을 베끼는 행위를 목격했다고 응답했는가 하면, 62%는 과제물과 관련, 교수와 e-메일을 자주 교환하고 있다고 답했고, 82%는 교수들이 과제물 풀이를 위해 인터넷 사용을 요구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또한 교수들은 학생들이 한 시간 수업 기준, 한 주에 최소 5.6시간씩 예습한다고 생각하고 있는 반면, 실질적으로 대학 신입생 경우 한 시간 수업을 위한 예습시간은 불과 3.4시간밖에 할애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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