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거리 육상선수 출신으로 뉴욕 로드 런너스 클럽(New York Road Runners Club) 창립자인 조 클라이너만씨가 12일 91세로 사망했다.
클라이너만씨는 미 전역에 조직된 로드 러너스 클럽의 창립 멤버로 1958년 뉴욕 지부를 창설한 주인공이다. 특히 프레도 레보우씨와 함께 1970년 뉴욕 마라톤을 창설해 현재와 같은 세계적인 대회로 키워오는데 혼신의 노력을 다했다.
1967년에는 빈스 치아페타, 니나 커스식씨와 함께 1마일 이상의 장거리 육상 경기에 여자부의 신설을 추진해 현재와 같이 여자 장
거리 경주를 가능하게 만들기도 한 육상인이다.
클라이너만씨는 장거리 육상선수로 통산 500회의 레이스에 출전했는데 1941년과 1942년 두 차례 보스턴 마라톤에 출전해 10위의 성적을 거두기도 했다. 1968년까지 32년간 뉴욕시 우정공무원으로 일했으며 1967년 밀로즈 육상협회(Millrose Athletic Association) 보조코치가 됐다가 2002년 명예코치의 영예를 얻었다.
최근 노환으로 건강이 악화될 때까지 달리기 보급을 위해 생애를 바쳤는데 53세까지 육상대회에 출전했고 70세까지 달리기를 계속했다. 81세에 무릎 교체 수술을 받은 뒤에는 조깅을 다시 시작하는 노익장을 과시하기도 했다.
<장래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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