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7일 추수감사절을 앞두고 한인 노인단체들이 다양한 행사를 준비중이지만 주위의 무관심으로 여러 가지 어려움을 겪고 있어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한인봉사센터(KCS) 산하 코로나 경로회관과 플러싱 경로회관은 26일 점심 시간을 이용해 추수감사절 파티를 열 계획이다. 코로나 경로회관은 이날 추수감사절 특별 예배를 한 뒤 자체적으로 준비한 터키를 노인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플러싱 경로회관도 자체적으로 터키 10마리 정도를 구입해서 현재 운영중인 10여개 클래스에 할당, 개별적으로 집에서 요리해와
경로회관서 노인들이 함께 나누어 먹을 계획이다.
김광석 KCS 회장은 오랜 불경기 탓인지 추수감사절을 앞두고 경로회관에 과일이나 떡 등을 기부하겠다는 사람이 크게 줄어 안타깝다며 자체적으로 노인들에게 위안을 드릴만한 행사를 준비하려고 노력하고 있지만 예산 등의 문제로 어려움이 많다고 토로했다.
같은 날 추수감사절 행사를 여는 경로센터(대표 임형빈)는 어려운 가운데서도 작은돌 봉사회(회장 이정숙)의 도움으로 그나마 잔치 분위기를 조금 낼 수 있을 것 같다. 작은돌 봉사회에서 터키 뿐만 아니라 시루떡과 과일 등을 준비해 조촐하나마 ‘추수감사절 잔치’를 벌일 예정이고 자체적인 노래자랑대회도 계획중이다.
임형빈 대표는 정부 지원 없이 순수하게 한인들의 힘으로만 운영되고 있는데 작은돌 봉사회가 힘닿는 대로 도와주고 있어 어려운 가운데서도 조촐하게 잔치를 마련했다며 뜻깊은 날을 맞아 관심 있는 분들의 적극적인 도움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그나마 이번 추수감사절을 가장 뜻깊게 보내는 노인 단체는 브루클린 한인노인회(회장 송인수)가 될 것 같다. 역시 정부 지원 없이 어렵게 한인들의 도움으로 운영하고 있는데 이번 추수감사절을 맞아 브루클린 한인교회협의회 임순석 목사, 순복음한인교회 정수명 목사, 금강산 식당 유지성 사장, 플랫부시 한인상인번영회 하남호 전 회장 등 그 동안 도와준 분들
에게 감사의 뉴욕시의회상을 주기로 했다.
<장래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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