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롱아일랜드 일대에서 최소한 2개의 매춘업소를 운영한 혐의로 지난해부터 사법 당국의 수사를 받아오던 50대 한인 여성이 17일 경찰에 자수, 매춘알선과 돈세탁 혐의로 기소청구됐다.
낫소 카운티 검찰청에 따르면 매춘여성들과 손님들에게 ‘마미’로 알려진 더글라스톤 거주 50대 김모(여)씨는 롱아일랜드 이스트 노스포트와 홀브룩에 최소한 2개 마사지 팔러를 매춘업소로 운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2002년 3월∼2003년 9월 노스포트, 2002년 9월∼2003년 1월 홀브룩의 김씨 업소를 대상으로 수사를 벌여왔다.수사 관계자들은 김씨가 노스포트와 홀브룩 업소에서 주 5,000달러 상당의 수익을 올렸으며 이들 2개 업소 외에 서폭 카운티에서 10개에 달하는 또 다른 매춘업소를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17일 호파그 소재 4경찰서에 자진 출두해 체포된 김씨는 뉴욕주 서폭 카운티 지법에서 2건의 2급 돈세탁혐의, 2건의 3급 매춘알선 혐의에 대한 인정심문 및 보석심의를 받고 5만달러 현금 또는 50만달러 보증금 보석판결을 받았다.
한편 검찰에 따르면 김씨 운영 업소에서 일한 여성들은 주로 40대로 이 가운데 상당수가 주부로 드러났다.
<신용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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