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사회가 당면한 각종 현안들을 진단하고 그 해결책을 모색하기 위해 매달 한 차례씩 열리고 있는 ‘한인 열린 포럼’이 오는 18일 저녁 7시 플러싱 열린 공간(137. 74 노던 Blvd)에서 ‘의료 및 복지 프로그램의 통역 서비스 문제’를 진단한다.
여덟 번째로 열리는 이번 포럼은 KCS 공공 보건부 김성호 부장과 뉴욕이민자연맹(The New York Immigration Coalition) 홍정화 정책부장이 각각 ‘한인 커뮤니티와 통역 서비스: 의료관련 서비스를 중심으로’와 ‘소수민족과 언어 권리 NYC Intro 38A를 중심으로’에 대한 주제 발표를 한다.
포럼을 주관하고 있는 한인열린포럼네트워크는 14일 오전 청년학교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 2002년 존 리우 뉴욕 시의원이 상정한 ‘NYC Intro 38A’ 법안의 연내 필수 통과를 촉구했다. ‘NYC Intro 38A’ 법안은 뉴욕 시 예산 부족을 이유로 번번이 통과되지 못했었다.
한편 이번 포럼의 강연자로 나서는 KCS 김성호 부장은 언어 문제는 이민자가 감내해야 할 당연한 대가가 아니다라며 미국은 인구비례에 의한 언어서비스 제공을 법으로 규정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생명을 다루는 병원 응급실과 수술실에서조차 영어에 불편이 있는 이민자들을 위한 통역 및 번역 서비스가 제대로 실행되고 있지 않다며 뉴욕시가 다양한 노력을 하고는 있지만 통역원 배치는 요원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한인열린포럼네트워크는 뉴욕·뉴저지 한인사회사업가협회, 뉴욕가정상담소, 뉴욕한인봉사센터(KCS), 플러싱 YWCA, 뉴욕한인유학생협회, 뉴욕·뉴저지 한인유권자센터, 청년학교 등 7개 사회봉사단체가 참여하고 있다. 문의; 718-460-3800/ 212-463-9685
<이진수 기자>jinsu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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