롱아일랜드 한인교회 안중식 목사가 오는 22일 오전 11시 플러싱 금강산 연회장에서 한인 입양아 가족 200여명을 초청, ‘우정의 날’ 행사를 갖는다.
올해로 10회를 맞는 이 행사는 한인 입양아들이 1년중 손꼽아 기다리는 연례 행사로 자리잡고 있는 등 사랑을 전해주는 행사로 자리매김 했다.
’우정의 날’은 한국 음식을 비롯, 한복 입기, 한국 전통무용 공연, 공예품 만들기 등 한국을 배우는 다양한 행사로 진행된다.
안 목사는 브루클린에서 롱아일랜드 가든시티로 교회를 이전하면서 지역 주민들을 위한 봉사활동을 찾아보다가 한인 입양아 가정이 많은 것을 알고 행사를 기획했다고 한다.
우연히 만난 미국 목사가 한국에서 어린이를 입양했는데 행동이 좀 이상해 아시안 아이들은 다 이런가보다 했답니다. 그런데 행동이 점점 이상해 병원에 데려갔더니 뇌성마비라는 진단이 나왔더랍니다. 주위에서 아이를 한국에 돌려보내라고 아우성쳤으나 이 미국 목사는 어린이는 하나님이 주신 선물이라며 손수 키울 것을 자청했답니다. 그 모습에 감동을 받아
아무리 힘든 일이 있어도 이 행사를 멈출 수가 없었습니다.안 목사는 9.11테러 이전에는 이 행사에 최고 300여명이 참석하기도 했다며 한국을 배우려고 하는 입양아는 물론 입양아 가족과 친척들을 생각하면서 행사를 준비한다고 밝혔다.
이 행사에는 입양아 단체인 프렌즈 오브 칠드런 에브리웨어(FCE), AKA, 스펜서 쉬펀 에이전시, 뉴 비기닝 에이전시 등이 참가한다.안 목사는 식사대만 최소 5,000달러가 들어가지만 익명의 독지가 및 교회, 금강산 식당 후원 등으로 행사를 꾸려나가고 있다고 전했다.
<이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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