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바이얼리니스트 김지연씨가 스윙 음악의 대가인 재즈 뮤지션 마크 오코너와 환상적 호홉을 맞췄다.
바이얼리니스트 겸 작곡가인 오코너는 지난 30년간 수많은 앨범을 발표했고 프랑스적 재즈음악과 미국의 컨트리 음악이 합쳐진 독특한 재즈 음악으로 명성을 얻은 재즈 뮤지션. 바이얼리니스트 조수아 벨, 첼리스트 요요마 등 당대 최고의 연주자들과 함께 연주한 그가 11∼16일 맨하탄 브로드웨이 소재 이리디엄 재즈 클럽에서 가진 콘서트에서 김지연씨를 게스트로 초대한 것.
김지연씨는 13일 바이얼린의 오코너와 기타의 프랑크 비놀라, 베이스의 존 버로 구성된 ‘핫 스윙 트리오’ 재즈 공연에서 흠잡을 데 없는 기교와 뛰어난 음악성으로 재즈 팬들을 매료시켰다.
이날 공연은 프랑스 재즈 연주자들인 스테판 그라펠리와 장고 라인하르트의 음악을 연상시키는 재즈음악들을 비롯 ‘핫 스윙’ 음반에 수록된 ‘마이너 스윙’, ‘아름다운 저녁’(A beautiful Evening), ‘황홀한 리듬’ 등 ‘핫 스윙 트리오’의 놀라운 연주로 분위기가 고조된 후 김씨의 매혹적인 연주로 이어졌다.
김씨는 오코너의 바이얼린 연주와 완벽한 조화를 이뤄 ‘라임 락’과 오코너의 새 음반 ‘연주생활 30년 회고 음반’(Thirty-Year Retrospective)에 수록된 ‘애팔래치아 왈츠’를 들려준 뒤 오코너, 버, 비놀라와 아르헨티나의 탱고 뮤지션 아스토르 피아졸라가 작곡한 ‘오블리비언’(망각)을 연주, 콘서트 마지막 순서를 장식했다.
<김진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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