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한인학교 동북부지역협의회(회장 이경희)가 15일 뉴욕과 뉴저지 한국학교에서 실시한 제 4회 한영-영한 번역대회에 한인 2세 175명이 응시, 한글의 실력을 겨뤘다.
퀸즈한인천주교회 한국학교, 뉴저지의 아콜라 한국문화학교, 뉴저지 한국학교, 성김대건 한국학교 등 4개교에서 이날 오후 2시부터 동시에 실시된 이 대회에는 뉴욕의 8개 한국학교와 뉴저지의 10개 한국학교 등 총 18개 한국학교의 학생들이 참가했다.
4학년부터 12학년의 학생중 초·중·고급 등 연령별로 나눠 실시된 이 대회에서 응시생들은 한글은 영문으로, 영문은 한글로 번역하며 그 동안 갈고 닦은 한글의 실력을 평가받았다.
한영-영한 번역대회는 미국에서 성장하는 2세들에게 조상의 훌륭한 문화유산인 한글의 우수성을 일깨우고 계승 발전시키며 세계적인 언어로 정착시키는데 이바지하기 위해 개최되고 있다.
이경희 회장은 한글을 쓰고 읽는 것에서 발전, 2중 언어를 훌륭히 소화해내는 2세 배출이 가장 중요한 목표라고 생각, 협회에서 이 대회를 중요한 행사로 추진하고 있다며 2세들이 사회에 진출할 때 정말로 필요한 것이 번역 및 통역 실력이고 번역 훈련을 하게되면 자연적으로 언어에 담긴 한국 정신도 함께 뿌리내려진다고 강조했다.
재미한인학교 동북부지역협의회는 대한민국 총영사관 한국교육원과 류패밀리재단 후원으로 진행된 이날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자를 선정, 대상 및 각 부문별 금상, 은상, 동상, 장려상을 수여한다. 우수성적 발표 및 시상식은 12월 중순으로 예정돼 있다.
<이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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