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네일업계의 불경기 극복과 업종 다각화를 지원하기 위한 ‘2003년 네일 신기술 세미나및 재료쇼’가 16일 서울플라지 크리스탈 볼룸에서 6,000여명의 관람객이 몰린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뉴욕한인네일협회가 주최하고 네일재료 도매업체 ‘락만’사가 후원한 이날 행사는 전미지역 50여 개의 유명 네일재료상이 참가, 무라노 스파, 제나 캘러스, 익스트림 시스템, 네일텍 얼터내티브 킷, 아로마 스파 트리트먼트 등 다양한 신상품을 선보이고 활발한 구매상담을 벌였다.
이날 행사에는 또한 크레이티브, 애쉬, 백스크래쳐스, 살롱텍 등 미대형 네일업체들이 담당 직원을 직접 파견해 진행한 프렌치 매니큐어, 익스트림 글래즈, 유브이 젤 등에 관한 신기술 설명회도 마련됐다.
특히 주최측은 전시장 운영 외에도 회원들의 업종 다각화에 도움을 주기 위한 일환으로 최근 인기 품목으로 부상한 시너지 젤 시스템, 라스톤 테라피 페이셜 세미나를 비롯 한국에서 유행하고 있는 ‘자개 스컬프쳐드 기법’ 시연행사 등 특별 세미나들을 마련, 관람객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방주석 회장은 이번 쇼는 극심한 불경기와 타민족 업소들의 잠식에 맞서 업종다각화, 서비스 고급화 등 한인 업소들의 경쟁력 신장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방향에 초점을 맞췄다면서 신기술 습득을 통한 불황극복을 모색하려는 회원들이 대거 참석하면서 역대 행사 중 가장 큰 성황을 이뤘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협회는 차모이스 버퍼와 퍼미스 스톤, 크레이도나이프 등 현재 네일업소에서 사용이 금지돼 있는 품목의 법규 개정을 위해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서명운동을 펼쳤다.
<김노열 기자>ny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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