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의권씨의 한국전 참전용사 초상화전이 30일까지 낫소카운티 소재 첼시 센터에서 열리고 있다.
김씨는 지난 2001년부터 한국전 참전용사들의 초상화를 그리기 시작, 이번 전시에서 실물 70∼80% 크기의 초상화 32점과 참전용사들의 개인 사진 및 기념물, 한국 관광 포스터 등을 선보이고 있다.
주로 인물작업을 해온 김씨는 황혼의 짙은 그림자가 드리워진 참전용사들의 주름살을 보면서 남다른 감회와 함께 한국에 대한 따뜻한 애정과 관심을 보인 이들을 작품주제로 쓴다는 것은 특별한 의미가 있다고 생각, 한국전 참전 용사들의 초상화를 그리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초상화가 주는 매력은 다른 미술 분야와는 달리 그림의 대상과의 관계가 아주 상호적이고 생명이 살아 숨쉬는 작품을 만들 수 있다는 점이다. 앞으로 미국에서 많은 실력을 쌓은 후 한국에서 인물화나 초상화의 새 지평을 열고 싶다고 덧붙였다.
그는 모델을 직접 앞에 두고 스케치와 사진 촬영을 한 후 유화로 그림을 그렸는데 첫번째 모델인 낫소카운티 참전용사회 회장인 토모스 라일리씨의 초상화를 그린 후 반응이 좋아 전시회까지 열게 됐다.
한편 그의 한국전 참전 용사 초상화전은 지역 신문들과 채널 TV 10에서도 취재 큰 관심을 보였고 낫소 카운티 학교마다 단체관람을 할 예정이다.
롱아일랜드 플레인뷰에 거주하는 김씨는 한국에서 대학 졸업 후 1999년 도미, 뉴욕 프랫 대학원에서 미술을 공부했다. 낫소 카운티 주최 환경미술 공모전에 작품이 당선된 바 있다.
<김진혜 기자> jh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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