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픔달랜 후 연기 홀로서기?
“고현정이 ‘토지’의 서희를 맡으면 안될까요.”
미스 코리아 출신 톱스타 고현정의 파경 소식을 접하고 네티즌이 나타낸 여러 반응 중 하나는 그녀가 과연 다시 연기에 복귀할까 여부이다. 네티즌들 외에 연예계에서도 이혼 이후 그녀의 행보에 큰 관심을 갖고 있다. 95년 결혼 이후 연예계를 떠났지만 아직도 폭넓은 연기력과 센스,부드러운 카리스마에서 고현정을 능가할 스타는 많지 않다는 것이 주된 평가이다.
고현정은 95년 결혼과 함께 연예계를 은퇴하기 전까지 연기와 프로그램 진행 양쪽에서 모두 능력을 인정받은 드문 스타였다. 미스코리아 출신이라는 화려한 이력을 갖고 연예계에 입문했지만 타고난 스타성과 성실함으로 가파르게 스타덤에 올랐다. 특히 ‘엄마의 바다’ ‘모래시계’ 등 드라마에서 보여준 청순하면서 강인한 여성상은 그녀의 트레이드 마크였다.
연예계에선 현재 그녀의 복귀를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시각이 많다. 특히 그녀와 절친했던 사람들은 고현정이 은퇴하기 전까지 연기에 대해 남다른 욕심과 열정을 지녔던 점을 들어 파경의 아픔을 다스린 뒤 천직이라고 할 수 있는 연기에 복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러한 기대는 막연한 것이 아니라 어느 정도 설득력을 갖고 있다. 고현정은 결혼 후 방송활동을 중단하면서도 몇몇 연예계 측근들과는 계속 연락을 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3∼4년 전부터는 이 측근들을 통해 드라마와 영화계 인사들과 폭넓은 교분을 쌓아왔다. 따라서 그녀가 비록 8년이 넘는 공백기를 가졌다고 해도 타고난 자질과 연기에 대한 집념,그리고 남다른 인맥까지 감안하면 컴백이 어렵지 않다는 평가다.
일부에선 그녀가 연기 외에 남다른 사업센스도 겸비했던 점을 들어 영화나 드라마 제작에 투자를 하는 등 엔터테인먼트 산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스포츠투데이/김재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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