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차례 미성년자를 성추행한 의혹을 받고 있는 마이클 잭슨(45)에게 체포영장이 발부됐으며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타 바 버라경찰은 그의 변호인과 자수를 놓고 협상을 벌이고 있다.
짐 앤더슨 샌타바버라 셰리프국 대변인은 19일 오전 11시(현지시간) 기자회견을 통해 잭슨에 대한 영장발부 사실을 확인하고 300만달러의 보석금이 책정될 것이라 고 말했다.
그는 또 마이클 잭슨이 우리에게 협조할 것으로 믿는다고 덧붙였다.
잭슨은 14세이하 어린이를 상대로 음란 혹은 외설적인 행동을 금하고 있는 캘리 포니아주 형법 제288조를 위반한 혐의를 받고 있으며 해당 법률은 이를 위반할 경우 3년에서 8년 징역형을 규정하고 있다.
토머스 스니던 샌터 바버라지검 검사는 신병이 확보되는 대로 조사한 뒤 기소 할 것이라고 밝혔다.
샌터 바버라 셰리프국은 12세 소년의 성폭행 주장에 따라 전날 무장경관 70여명 을 네버랜드에 위치한 마이클 잭슨 저택을 급습, 12시간여동안 증거물 수집 등 수색 에 나섰으나 잭슨은 가족과 함께 비디오촬영차 라스베이거스에 머물러 신병확보에 실패했다.
잭슨의 한 대변인은 잭슨 가족은 오늘 라스베이거스에 있으며 영장발부사실을 알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 초 방송된 ABC-TV 다큐멘터리에서 마이클 잭슨은 많은 어린이들과 함 께 잠을 자지만 섹스와 관련은 없다고 강력히 부인했으며 지난 1993년에도 아동 성추행혐의로 조사를 받았으나 끝까지 무죄를 주장, 형사처벌로 연결되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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